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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릉 로컬 시장 탐방기 – 전통과 맛, 사람의 정을 담은 강릉 시장 여행

by 세인트 2025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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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도시로만 알려졌던 강릉은 사실 ‘로컬의 맛’과 ‘시장의 정’을 지닌 전통 상권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시 곳곳에 자리한 시장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강릉 사람들의 일상과 세월, 그리고 여행자들이 기억할 ‘진짜 강릉’을 품고 있는 공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릉 대표 시장들을 직접 탐방하며 그 분위기와 맛집, 필수 코스, 여행 팁까지 소개합니다.

 

 

 

1. 강릉 중앙시장 – 강릉의 심장, 맛의 집합소

① 시장 개요

  • 위치: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 21번길 21
  • 규모: 지상 1층 구조, 약 400여 개 점포 운영
  • 운영시간: 08:00 ~ 20:00 (일부 점포 야간 운영)
  • 휴무: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일부 점포 휴무

② 대표 명물 코너

  • 오징어순대 골목: 강릉 대표 향토 음식 / 쫄깃한 오징어 속에 야채·두부·당면
  • 순대국밥 골목: ‘거부네 순대’, ‘한양순대국’ 등 인기 / 아침 해장 메뉴로도 강추
  • 닭강정 거리: ‘강릉닭강정’은 간장맛 강추 / 테이크아웃 줄 서서 먹는 맛
  • 회오리 감자 & 찹쌀 꽈배기: 길거리 대표 간식

③ 분위기 & 특징

시장의 중심부에 위치한 아케이드 천장 덕분에 비가 와도 쾌적한 쇼핑 가능. 특히 주말엔 서울·수도권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시식 코너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④ 여행자 추천 코스

  1. 입구 좌측 – 찹쌀도너츠, 호떡 간식
  2. 오징어순대 골목에서 점심 식사
  3. 시장 내 로컬 카페 or 약과·한과 판매점 구경

2. 주문진 수산시장 – 바다의 신선함이 넘치는 시장

① 시장 개요

  • 위치: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길 38
  • 운영시간: 매일 07:00 ~ 19:00
  • 특징: 동해안 최대 수산시장 / 활어·건어물·회센터 밀집

② 인기 코너 & 추천

  • 활어센터: 광어, 도다리, 멍게, 해삼, 우럭 등 직접 고르고 즉석 손질
  • 포장회 세트: 시장 내에서 포장해 바닷가에서 먹는 뷰+맛의 조화
  • 건어물 상가: 오징어, 노가리, 황태, 다시마 등 특산품 저렴하게 구입
  • 홍게 코너: 찜으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가격대 좋은 상품 다수

③ 주변 명소 연계

  • 주문진항 산책로
  • KBS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 방파제
  • 해변가 카페에서 커피 타임

④ 팁

활어 구매 후 2층 식당가로 올라가면 상차림비(1인 약 5,000원) 내고 바로 회 시식 가능. 아침 일찍 방문하면 싱싱한 어획물과 저렴한 가격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3. 성남시장 – 강릉 토박이들의 진짜 장터

① 시장 개요

  • 위치: 강릉시 성남동 중앙시장 맞은편
  • 운영시간: 07:00 ~ 19:00 / 주말 오전 활기
  • 특징: 생필품, 채소·과일·반찬 등 중심의 정겨운 골목시장

② 추천 스팟

  • 강릉김밥집: 1줄 2,500원 실속 김밥 / 토박이 단골집
  • 반찬가게 골목: 직접 담근 깍두기, 오징어젓갈, 명태조림 인기
  • 생선구이집: 고등어, 꽁치 정식 / 점심시간이면 만석

③ 특징

관광객보다는 강릉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 있는 골목형 시장. 단출한 인테리어와 다정한 사장님들 덕분에 혼자 여행 중 방문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4. 강릉 기타 로컬 시장 탐방 (보너스)

① 초당골 농산물 직거래장터

  • 운영: 주말 오전 한시적 운영
  • 특징: 강릉 로컬 농부들이 직접 판매 / 유기농 채소, 나물 다양

② 강릉풍물시장

  • 위치: 강릉시 임당동 일대 (중앙시장과 연계)
  • 특징: 계절마다 플리마켓 & 수공예 장터 병행

5. 로컬 시장 여행 팁

  • 시장 갈 땐: 가벼운 에코백 필수, 현금 or 지역사랑상품권 챙기기
  • 혼잡 시간: 중앙시장은 오전 11시~13시 / 주문진은 10시 이전 추천
  • 숙소 연계: 회 구매 시 숙소에 보관 요청 가능 (냉장 보관 문의)
  • 로컬 맛집 연계: 시장 내 식사 + 카페투어 코스 가능

결론 – 시장은 여행의 ‘속살’이다

요즘은 카페나 바다보다도 더 여행자의 마음을 붙잡는 곳이 바로 로컬 시장입니다. 강릉의 시장은 사람의 손맛과 목소리, 정과 세월이 오롯이 담겨 있는 공간입니다. 그 어떤 가이드북보다 생생한 강릉을 알고 싶다면, 그 어떤 맛집보다 진짜배기 한끼를 원한다면, 이번 강릉 여행에서는 반드시 시장부터 찾아가보세요. 강릉을 느끼는 가장 진짜다운 방법, 그것은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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