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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세비야 – 오렌지꽃 & 라 페리아 축제 여행

by 세인트 2025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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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중심 도시, 세비야(Sevilla). 이곳은 매년 봄이 되면 오렌지꽃 향기전통 플라멩코 축제 La Feria de Abril(라 페리아)로 가장 로맨틱하고 열정적인 도시로 변합니다. 거리마다 풍성하게 피어나는 하얀 오렌지꽃, 전통 복장을 입은 현지인들, 화려한 마차 퍼레이드와 불타오르는 밤의 춤과 음악.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는 세비야의 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스페인 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시기입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오렌지꽃 시즌의 매력과 라 페리아 축제의 유래, 행사 구성, 여행 꿀팁을 정리했습니다.

1. 세비야의 봄 – 오렌지꽃의 도시

① 오렌지꽃(Flor de Azahar)의 향기

  • 3월 말~4월 초, 세비야 전역에 오렌지나무 꽃이 만발
  • 하얗고 작은 꽃잎, 고요하고 우아한 향기
  • 거리마다 천연 향수처럼 퍼지는 아자하르(azahar)의 향
  • 성당, 정원, 거리, 광장 어디서든 향기를 느낄 수 있음

② 왜 세비야에 오렌지나무가 많을까?

  • 과거 무어인(이슬람 제국)이 도시계획에 오렌지나무를 적극 도입
  • 향기 → 불결한 공기 정화, 미적 요소, 그늘 제공
  • 현재 약 30,000그루 이상의 오렌지나무가 도시 전체에 식재
  • 과실은 먹지 않고 잼, 오렌지 리큐르 등 가공용으로 활용

③ 추천 오렌지꽃 감상 스팟

  • 세비야 대성당 주변 – 오렌지나무 광장이 명물
  • 히랄다 타워(Giralda) – 꽃향기와 도시 전경 감상
  • 마리아 루이사 공원 – 향기+산책 코스
  • 산타크루스 지구 – 꽃과 골목길의 완벽한 조화

2. 라 페리아 데 아브릴 (La Feria de Abril) 축제 개요

① 축제 개요

  • ‘4월의 축제’라는 뜻 / 부활절 이후 약 2주 뒤에 시작
  • 세비야의 연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
  • 6일~7일 간 열림 / 매년 약 100만 명 이상 방문
  • 축제 장소: 로스 레메디오스(Los Remedios) 지역의 대형 광장

② 유래

  • 1847년 가축시장에서 시작된 지역 박람회가 전통 축제로 발전
  • 세비야 귀족과 시민들의 놀이 문화가 정착되며 현재와 같은 형태로 확장

 

 

 

 

3. 라 페리아 축제의 구성

① 카세타(Caseta) – 축제의 중심

  • 개인 혹은 단체가 소유한 천막형 가건물
  • 약 1,000여 개 설치 / 전통 플라멩코 공연, 식사, 파티 장소
  • 일반 여행객은 공공 카세타(Pública)만 입장 가능
  • 입장 가능한 무료 카세타 정보는 관광안내소에서 제공

② 퍼레이드 & 마차 행렬

  • 축제 초반에는 화려한 말과 마차 퍼레이드로 시작
  • 세비야 전통 의상, 프릴 드레스, 말 안장 장식이 포인트
  • 아이들도 드레스를 입고 참여

③ 복장 – 세비야 전통 스타일

  • 여성: ‘트라헤 데 플라멩카’ (Flamenca 드레스)
  • 남성: 전통 안달루시아 재킷, 모자
  • 관광객도 복장 대여 가능 / 촬영용 드레스샵 운영

④ 음식과 술

  • 타파스: 하몽, 감바스, 올리브, 토르티야 등
  • 전통음료: 레부히또(Rebujito) – 셰리 와인 + 사이다 믹스
  • 야외 테이블에서 현지인과 함께 춤추며 식사 가능

⑤ 플라멩코와 세비야나(Sevillana)

  • 카세타마다 세비야 전통 춤인 세비야나를 추는 현지인들
  • 플라멩코보다 더 대중적이며 빠르고 흥겨움
  • 관광객도 초대되면 함께 춤 배우고 참여 가능

4. 여행자 추천 일정 (축제 시즌 기준)

DAY 1 – 오렌지꽃 향기 속 세비야 입성

  • 마리아 루이사 공원 + 스페인 광장 산책
  • 세비야 대성당 & 히랄다 탑 → 오렌지나무 광장 감상
  • 산타크루스 거리에서 저녁 식사

DAY 2 – 라 페리아 축제 참여

  • 낮: 마차 퍼레이드 감상 / 카세타 탐방
  • 오후: 전통 음식 체험 / 복장 체험
  • 저녁: 세비야나 춤 구경 + 야간 조명 아래 플라멩코 분위기 만끽

DAY 3 – 세비야의 예술과 여유

  • 플라멩코 박물관 or 세라믹 장인 거리 방문
  • 과달키비르 강변 카페에서 여유로운 브런치
  • 현지 시장(트리아나 시장) 둘러보기

 

 

5. 실용 정보

  • 축제 시기: 부활절 후 2주 / 보통 4월 중순~말
  • 교통: 세비야 공항 → 버스 or 택시 (시내 중심까지 약 20~30분)
  • 숙소: 축제 기간 호텔 요금 상승 → 최소 2~3달 전 예약 필수
  • 언어: 영어 통용 낮음 / 간단한 스페인어 인사 추천

6. 여행자 팁

  • 카세타 입장 가능한 곳 미리 확인 → 공공 카세타 이용
  • 복장 대여: 하루 약 50~70유로 / 기념 촬영 포함 패키지도 있음
  •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편한 신발 추천 (돌길 많음)
  • 낮에는 매우 덥고 밤엔 선선함 → 겉옷 준비

결론 – 세비야의 봄, 오감을 사로잡는 특별한 계절

세비야는 봄이 되면 향기롭고 열정적인 도시로 다시 태어납니다. 하얗게 만개한 오렌지꽃 사이로 퍼지는 향기, 화려한 전통 드레스와 말이 이끄는 마차 행렬, 그리고 밤마다 울려 퍼지는 기타 소리와 플라멩코의 박수 소리.

단순한 도시관광이 아닌,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문화와 정서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순간입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를 계절의 선물, 세비야의 봄은 단 한 번이라도 꼭 경험해볼 만한 가치를 지닙니다.

🌸 ¡Pura primavera en Sevilla! 🌸

세비야의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 하나의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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