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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릉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

by 세인트 2025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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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강릉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여행지로서 푸른 바다, 전통문화, 현대예술이 고루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경포대는 강릉을 대표하는 경승지이며, 바로 옆에 위치한 참소리박물관

전 세계 오디오와 방송문화의 역사를 품은 유일무이한 공간

으로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콘텐츠에서는 자연, 역사, 예술이 조화된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의 매력을 깊이 있게 안내합니다.


1. 경포대 – 강릉의 상징, 자연과 문학이 만나는 누각

① 위치와 풍경 – 다섯 가지 달을 본다는 곳

  • 위치: 강원도 강릉시 저동 1번지
  • 특징: 경포호와 동해바다 사이에 위치한 누각
  • 경포오경(鏡浦五景): 호수, 바다, 달, 소나무, 누각의 절경

‘경포대(鏡浦臺)’는 ‘거울처럼 맑은 호숫가의 누각’이라는 뜻을 지닌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관동팔경의 하나

입니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사이에 위치한 이 누각에서는 하늘의 달, 바다에 비친 달, 호수 위 달, 술잔 속 달, 연인의 눈동자 속 달까지 다섯 개의 달이 보인다고 하여 ‘오경대(五景臺)’로도 불렸습니다.

② 역사와 문화적 가치

  • 건립 연대: 고려시대 원래 구조 / 조선 중기 중건 / 1974년 복원
  • 역사적 인물: 율곡 이이, 정철, 김홍도 등이 시와 그림으로 찬양

경포대는 단순한 누각이 아니라

조선 지식인들의 문학적 정취가 깃든 공간

입니다.

특히 율곡 이이는 어린 시절 이곳에서 책을 읽고 시를 쓰며 자랐고,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 역시 경포의 자연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누각 내부에는 다양한 한시와 목판 시문이 걸려 있으며, 경포대 시비공원에서는 강릉 지역 문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③ 경포호와 벚꽃길, 일출 명소

  • 봄: 벚꽃길 & 경포대 벚꽃축제 (4월)
  • 여름: 해변 피서 + 산책 + 자전거 대여 인기
  • 가을: 억새와 단풍 / 조용한 호숫가 산책로
  • 겨울: 설경 위 누각 풍경

특히 4월 벚꽃 시즌에는 경포호 둘레길이 연분홍으로 물들며

전국 최고의 벚꽃 명소

로 손꼽힙니다.

또한 경포해변은 동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경포대에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감성이 절정에 이르는 순간입니다.


2. 참소리박물관 – 전 세계 오디오 문화의 성지

① 국내 최대 오디오·방송 전시 공간

  • 개관: 2003년
  • 소장품 수: 약 4만 점 / 전시 1만 점 이상
  • 위치: 경포대 바로 옆 (도보 2분)

참소리박물관

오디오와 라디오, 방송기기, 악기 등

을 세계 최대 규모로 소장한 민간 박물관입니다.

오디오 애호가로 유명한 설립자 손성목 관장이 30여 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진귀한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② 전시 구성 – 시대별 오디오의 진화

  • 초기 라디오관: 1900년대 초 미국·유럽 라디오
  • 축음기관: 에디슨 축음기, 금속 디스크
  • LP & 턴테이블관: RCA, 그라모폰, JBL 스피커 등
  • TV & 방송장비관: 초기 흑백TV, 생방송 카메라 등

참소리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소리와 기술의 시간여행

을 경험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에디슨 최초의 원통형 축음기, 1950년대 미국 RCA사 진공관 오디오, 비틀즈와 프랭크 시나트라가 사용한 모델과 동일한 턴테이블 등 오디오 역사 속 살아있는 유물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③ 체험 요소와 관람 포인트

  • 사운드 감상: 고음질 LP 감상실 운영
  • 기기 시연: 일부 라디오 및 스피커 시연 가능
  • 사진 포인트: 70~90년대 분위기의 복고 공간

관람객은 전시된 기기를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리를 듣고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이 가능합니다.

전시관 일부는 복고풍의 거실, DJ 부스, 교실로 구성되어 있어 추억여행 + 인생샷 포토존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과거의 기술과 문화를 설명하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3. 경포대 & 참소리박물관 연계 추천 여행 코스

① 도보 여행 루트 – 자연과 문화 모두 걷는 하루

  • 출발 → 경포호 둘레길 걷기 (1시간)
  • → 경포대 누각 관람 및 전망
  • → 참소리박물관 관람 (1시간 30분)
  • → 경포해변 산책 또는 자전거 투어

경포대와 참소리박물관은

도보 5분 이내 거리

에 있어 차 없이도 쉽게 하루 여행 코스를 짤 수 있습니다.

봄~가을엔 자전거를 대여해 경포호 둘레 자전거도로(5km)를 달리는 것도 추천됩니다.

② 가족 & 커플 맞춤 식사 코스

  • 점심 추천: 경포대 앞 막국수 전문점, 장칼국수, 해물파전
  • 디저트: 참소리박물관 근처 오션뷰 카페 or 복고풍 감성 카페

경포 일대에는 지역 주민들이 추천하는 로컬 식당이 많아

강릉 스타일의 식도락도 함께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경포 감성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통유리로 바다를 조망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들이 인기입니다.

③ 인근 관광지 연계 – 하루 더 머물고 싶어지는 강릉

  • 강릉솔향수목원: 차로 15분 / 숲 산책 명소
  • 선교장: 조선시대 상류 주택 / 문화재
  • 안목커피거리: 동해바다와 커피 / 인생샷 명소

경포대와 참소리박물관을 둘러본 후 강릉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위의 관광지들을 1박 2일 코스로 묶어도 좋습니다.

특히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는 국내에서 가장 감성적인 카페 해변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해질녘 시간대를 맞춰 방문하면 감동이 배가됩니다.


결론 – 강릉, 그 안에 담긴 소리와 시, 그리고 바람

강릉은 단순한 동해 바다 도시가 아닙니다.

자연의 풍경, 조선의 문학, 현대의 소리

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감성의 도시입니다.

경포대에서 자연과 시간을 느끼고, 참소리박물관에서 음악과 기술을 듣고, 그 길을 걷는 동안 우리의 마음과 감각도 천천히, 깊어집니다.

🌅 경포의 달, 소리의 기억 – 강릉에서 감성과 만나는 여행을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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