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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탈리아 도시별 레스토랑 & 와이너리

by 세인트 2025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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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와인

 

이탈리아 여행의 완성은 단연 ‘먹는 즐거움’입니다. 단순히 유명한 곳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음식과 와인의 조화야말로 여행의 진정한 묘미죠. 로마의 정통 까르보나라, 피렌체의 티본 스테이크, 베네치아의 해산물 요리까지. 여기에 지역 와인을 곁들인다면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 지금부터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각각에서 꼭 가봐야 할 현지 맛집과 와이너리를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 로마 – 정통 로마 파스타 & 와인 바 체험

1) Da Enzo al 29 (트라스테베레)
로마 현지인들이 ‘진짜 로마 파스타는 여기!’라고 꼽는 식당. 트라스테베레의 작은 골목 안에 자리한 가족 운영 식당으로, 매일 아침 직접 만든 파스타 면을 사용합니다. 까르보나라, 아마트리치아나, 카초에페페 모두 강력 추천. 하우스 와인 500ml 기준 8~10유로로 저렴하고 퀄리티도 뛰어나며, 고르곤졸라 무스 디저트도 별미입니다. 줄이 길기 때문에 오픈 시간 직전 방문 추천.
2) Tonnarello (트라스테베레)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지만 퀄리티는 유지되는 로마 스타일 레스토랑. 외부 테라스 좌석에서 트라스테베레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어 특별합니다. 트러플 크림 파스타, 안티파스토 플래터, 그리고 이탈리아 비오 와인이 인기 메뉴입니다. 직원들이 영어 소통이 가능해 여행자에게도 친절한 편.
3) Rimessa Roscioli (Campo de’ Fiori)
와인 애호가라면 꼭 들러야 할 ‘와인 + 디너 테이스팅’ 전문 공간. 단순한 레스토랑이 아닌, 소믈리에가 곁에 붙어 다양한 와인과 페어링된 요리를 코스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6코스 기준 60~80유로, 와인 페어링 포함 시 100유로 이상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예약은 1~2주 전 온라인 필수. 저녁 분위기가 특히 아름답고, 치즈와 육가공품 설명도 자세해 식문화에 관심 많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공간입니다.

2. 피렌체 – 르네상스 도시에서의 고기와 와인 향연

1) Trattoria Mario (산 로렌조 시장 옆)
점심 한정 운영되는 피렌체의 대표 ‘노포’ 트라토리아. 지역민들과 어깨를 맞대고 티본 스테이크(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두꺼운 스테이크를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해 숯불에 구운 전통 방식. 1인분 기준 최소 1kg 단위 주문. 가격은 약 45~60유로이지만 둘이 나눠 먹기에 충분합니다. 빨간 와인 한 병과 함께하면 토스카나 한복판에 있는 듯한 경험.
2) La Giostra (두오모 북쪽)
조명과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고급 오스테리아. 전직 왕실 가족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플 또는 가족 단위 저녁 식사에 적합합니다. 푸아그라를 곁들인 파스타, 트러플 크림 리조또, 토스카나산 와인이 인기.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이 높고, 예약하면 손글씨 카드도 테이블에 남겨주는 감성까지 더해집니다.
3) Castello di Verrazzano (키안티 와이너리)
피렌체에서 남쪽으로 45분, 키안티 언덕 위에 자리한 중세 성 와이너리. 투어 + 와인 시음 + 점심 식사를 포함한 3시간짜리 코스가 매우 인기입니다. 특히 6종 와인 테이스팅과 함께 제공되는 토스카나식 점심 메뉴(브루스케타, 콜드컷, 리볼리타 수프)는 현지 체험의 진수. 차량 포함 투어를 이용하거나, 렌터카 또는 택시로 접근 가능합니다. 와이너리 샵에서는 한정판 키안티 와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3. 베네치아 – 운하 옆에서 해산물과 프로세코를

1) Osteria Alla Staffa (산타마리아 포르모사 부근)
작고 소박한 분위기지만 베네치아 로컬 해산물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 대표 메뉴는 오징어 먹물 스파게티와 버터 조개찜. 직원들도 친절하며 영어 메뉴 제공. 가격은 파스타 14~18유로, 와인 한 잔 4~6유로 정도로 합리적입니다. 오후에는 현지인들로 북적이며, 저녁에 여유 있게 방문하면 운하 풍경까지 더해져 분위기 최고.
2) Antiche Carampane (리알토 다리 인근)
"관광객 전용이 아닌 진짜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 관광지에서 살짝 벗어난 좁은 골목에 있어 찾기 어렵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높은 고급 시푸드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해산물 크루도(생해산물 모둠), 바칼라 만테카토(대구 페이스트), 게살 리조또 등 메뉴가 신선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정통 베네치아 해산물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사전 예약 후 방문 권장.
3) Cantina Do Spade & Osteria al Squero (치케티와 와인바)
이탈리아식 타파스 ‘치케티’를 한 손에 들고 와인 한 잔 즐길 수 있는 바카로는 베네치아만의 문화입니다. Cantina Do Spade는 역사 깊은 치케티 바이며, 운하 바로 앞의 Osteria al Squero는 감성적인 뷰와 함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와인바입니다. 현지인처럼 1~2유로짜리 간단한 음식(타르트, 생햄빵, 오징어 튀김)을 접시에 담고 바에 서서 먹는 스타일이 일반적. 분위기 있고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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